스타벅스 "연말까지 전 매장에 공기청정기 설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모든 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고자 2017년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당초 목표보다 1년 앞당겨 올해 말까지 전 매장에 공기청정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202개 신규·개편 매장에 1천200대 규모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1천개가 넘는 매장에 연내 5천∼6천 대의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화두에 오르고, 고객과 직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최근 공기청정기 시스템을 갖춘 매장을 방문한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기청정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답한 고객이 80%나 됐다.

방문 고객의 76%는 '공기청정 시스템이 구비된 매장이 다른 곳보다 공기가 쾌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고, 86%는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을 들여 개편한 매장은 이전보다 고객 유입이 8%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공기청정 시스템 확대 설치에 이어 고객과 직원이 쾌적한 실내 공기를 누리도록 지속해서 개선사항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