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부산기업협의회,부산수출 활성화 결의 다져
한국무역협회 부산기업협의회는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수출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업계의견을 공유하고 수출경기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부산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남규 광명잉크제조 회장(왼쪽부터 두 번째)은 개회사를 통해 “2019년에도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주요국의 금리인상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수출 활성화의 해답을 부산 무역인들이 찾아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합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기업협의회 정기총회에는 이상훈 동광무역상사 회장,반명숙 자연지애 대표, 최웅학 동호에이텍 회장,김강희 동화엔텍 회장,조용국 명진TSR 회장,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 서윤석 은성산업 회장,이상준 화인 대표, 김자원 보고통상 대표,허병수 장우기계 대표,박창식 와이지톰스 대표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이들은 부산지역 수출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공유했다. 부산지역 수출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김명오 보고통상 사장, 신상규 파나시아 주임, 이상현 장우기계 과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산 수출은 144억 981만 달러로 2017년 대비 4.3% 감소했다. 올해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선진국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부산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철강 수출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 경기 부활의 조짐이 보임에 따라 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2019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수출기업들과 무역유관기관이 합심한다면 수출 150억 달러 고지를 재탈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