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압수수색 (사진=방송캡처)


경찰이 마약 투약 및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을 압수수색했다.

15일 MBC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약물 성폭행과 경찰과의 유찰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지난 14일 압수수색했다.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상자 4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한 경찰은 우선 클럽 내 약물 성폭행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이 클럽에서 촬영된 것인지 확인하고, 추가 성폭행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김상교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출동 경찰관의 바디 캠과 순찰차 블랙박스, 지구대 CCTV 등을 확보했으며 역삼지구대가 왜 편집된 영상을 제공했는지, 4대의 CCTV 가운데 하나만 법원에 제출한 이유 등도 확인했다.

경찰은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서 확보한 내부 문서를 비교해 유착 의혹도 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버닝썬 사건 최초 보도 이후 17일 만의 압수수색이어서, 관련 증거들이 이미 폐기됐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증거물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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