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가격공시]서울 용산구 변동률 35.4%…최고가 주택 2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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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강남·마포·서초·성동 30%↑
9억 이상 고가주택 증가…수도권에 집중
9억 이상 고가주택 증가…수도권에 집중
서울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17.75%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구 별로는 용산구가 35.4%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 35.01%, 마포구 31.24% 등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토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공시가격 변동률은 9.13%로 전년(5.51%) 대비 3.62%p 상승했다. 수도권은 13.03%, 광역시는 6.4%, 시·군은 2.87%의 변동률을 보였다.
◆ 서울 용산·강남·마포·서초·성동 30%↑
지역별로는 서울의 변동폭이 가장 컸다. 서울 공시가격 변동률은 17.75%로 집계됐다.
신축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변동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대구가 변동률 9.18%로 뒤를 이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철도 연장, 정비사업 등이 공시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8.71%), 세종(7.62%), 제주(6.76%), 부산(6.29%, 경기(6.2%)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시군구 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지역이 222곳으로 상회하는 지역(28곳)보다 200곳 가량 더 많았다. 변동폭이 15% 이상인 지역은 10곳으로 대부분 서울 지역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서울 강남구, 서울 마포구, 서울 서초구, 서울 성동구 등이 포함됐다. 서울 용산구의 변동률은 3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용산공원 조성사업,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35.01%의 변동률을 보인 서울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 SRT 역세권 개발, 재건축정비사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각종 정비사업과 상권 확장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의 변동률도 31.24%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택개발사업이 활발했던 서울 서초구가 22.99%, 뉴타운 입주와 전략정비구역 진행이 활발했던 서울 성동구가 21.69%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변동률이 3% 미만으로 낮은 지역은 대부분 경상남도에 위치했다. 전국에서 변동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겅남 거제시로 -4.45%로 집계됐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역 경기 침체와 대량 미분양 사태를 겪은 경남 창원마산회원구가 -4/11%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남 창원의창구(-3.97%), 경남 창원진해구(-3.83%), 전북 군산시(-3.69%) 순으로 변동률이 낮았다.
◆ 9억 이상 고가주택 증가…수도권에 집중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고가 주택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가격은 1억454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도 별로는 서울 5억2719만원, 경기 2억2741만원, 울산 1억9107만원, 대전 1억7802만원, 인천 1억6812만원 순으로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3360만원)이었다. 이어 전북(4995만원), 경북(5817만원), 강원(7228만원), 충북(7439만원) 순으로 낮았다. 상위 1% 주택 가격 역시 수도권 평균이 34억1746만원으로 전국 평균(18억5627만원)을 웃돌았다. 광역시 평균은 7억6541만원, 시·군 평균은 5억5941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격 구간 별 주택수를 보면 가격이 높을 수록 증가폭이 컸다. 주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가격대는 20억 초과였다. 전국 478가구로 전년(233가구) 대비 10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억 초과 20억 이하 주택은 2534가구로 전년(1678가구) 대비 51% 늘었다. 6억초과 9억 이하 가구 역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 한남동 단독주택 270억원, 전국 최고 최고가
전국 가격 상위 10위 주택이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하는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270억원이다. 이 주택의 작년 공시가격은 169억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단독주택이 167억원,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이 1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싼 주택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 2830만원이었다.
전국 가격 하위 10위 주택은 모두 전라남도에서 위치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주택은 전남 신안군 혹산면 비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58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국토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공시가격 변동률은 9.13%로 전년(5.51%) 대비 3.62%p 상승했다. 수도권은 13.03%, 광역시는 6.4%, 시·군은 2.87%의 변동률을 보였다.
◆ 서울 용산·강남·마포·서초·성동 30%↑
지역별로는 서울의 변동폭이 가장 컸다. 서울 공시가격 변동률은 17.75%로 집계됐다.
신축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변동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대구가 변동률 9.18%로 뒤를 이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철도 연장, 정비사업 등이 공시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8.71%), 세종(7.62%), 제주(6.76%), 부산(6.29%, 경기(6.2%)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시군구 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지역이 222곳으로 상회하는 지역(28곳)보다 200곳 가량 더 많았다. 변동폭이 15% 이상인 지역은 10곳으로 대부분 서울 지역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서울 강남구, 서울 마포구, 서울 서초구, 서울 성동구 등이 포함됐다. 서울 용산구의 변동률은 3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용산공원 조성사업,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35.01%의 변동률을 보인 서울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 SRT 역세권 개발, 재건축정비사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각종 정비사업과 상권 확장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의 변동률도 31.24%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택개발사업이 활발했던 서울 서초구가 22.99%, 뉴타운 입주와 전략정비구역 진행이 활발했던 서울 성동구가 21.69%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변동률이 3% 미만으로 낮은 지역은 대부분 경상남도에 위치했다. 전국에서 변동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겅남 거제시로 -4.45%로 집계됐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역 경기 침체와 대량 미분양 사태를 겪은 경남 창원마산회원구가 -4/11%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남 창원의창구(-3.97%), 경남 창원진해구(-3.83%), 전북 군산시(-3.69%) 순으로 변동률이 낮았다.
◆ 9억 이상 고가주택 증가…수도권에 집중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고가 주택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가격은 1억454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도 별로는 서울 5억2719만원, 경기 2억2741만원, 울산 1억9107만원, 대전 1억7802만원, 인천 1억6812만원 순으로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3360만원)이었다. 이어 전북(4995만원), 경북(5817만원), 강원(7228만원), 충북(7439만원) 순으로 낮았다. 상위 1% 주택 가격 역시 수도권 평균이 34억1746만원으로 전국 평균(18억5627만원)을 웃돌았다. 광역시 평균은 7억6541만원, 시·군 평균은 5억5941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격 구간 별 주택수를 보면 가격이 높을 수록 증가폭이 컸다. 주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가격대는 20억 초과였다. 전국 478가구로 전년(233가구) 대비 10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억 초과 20억 이하 주택은 2534가구로 전년(1678가구) 대비 51% 늘었다. 6억초과 9억 이하 가구 역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 한남동 단독주택 270억원, 전국 최고 최고가
전국 가격 상위 10위 주택이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하는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270억원이다. 이 주택의 작년 공시가격은 169억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단독주택이 167억원,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이 1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싼 주택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 2830만원이었다.
전국 가격 하위 10위 주택은 모두 전라남도에서 위치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주택은 전남 신안군 혹산면 비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58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