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 열린 '웰컴 2019 황금돼지해' 행사에서 직원들이 돼지와 복이 쓰인 보드와 깃발을 들고 4인승 썰매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는 국내 최초 4인승 눈썰매를 도입하고 자동 출발대, 에어쿠션, 튜브 리프트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은 2일 올해 녹록지 않은 주식투자 환경 속에서 5G, 2차전지,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무인화 등 성장 가능한 5대 테마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경기둔화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며 "유로존 이탈리아발 신용 리스크 우려, 브렉시트 등의 악재가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글로벌 환경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면서 생존할 수 있는 성장 가능한 이슈 테마 발굴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임 연구원은 "5G, 2차전지,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무인화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5G 통신네트워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이라고 짚었다.또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기술 발전, 소재 산업 효율성 개선 등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돼 2차전지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 시장 역시 에너지, 경제, 의료, 정치 등 실생활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글로벌 방송 시장은 OTT(Over The Top·인터넷 통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미디어 콘텐츠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무인점포, 무인화 등도 아마존, 최저임금 정책 이슈 등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불교, 개신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평화와 상생, 공존, 나눔의 가치를 역설하는 신년법어와 메시지를 발표했다.대한불교천태종 도용 종정은 신년 법어를 통해 “원력이 크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으니 업력에 이끌리는 삶에서 벗어나 욕망을 서원으로 바꾸어 삶을 장엄하라”며 “비우고 또 비워서 무심이 되면 바른 기도가 되고 복을 짓게 되어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되는 것이니 분별을 떠나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자유로움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 지혜로운 이는 모두를 포용하지만 어리석은 이는 자신을 구속한다”며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온 것이니 깃들어 있는 의미를 발견한다면 취하고 버릴 것이 따로 없어져 제법실상의 묘법을 보게 되리라”고 설파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 해 남북 관계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등의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한국 교회가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엄 목사는 또 “교회를 향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며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고, 도덕적·윤리적으로도 세상의 기준보다 더 높은 성경적 기준의 삶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주님이 보여주신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웃의 상처를 보듬고, 압제 당하는 약자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됨으로써 하루 속히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성희 목사는 “올해는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안전하지 않은 직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험의 외주화 사슬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불평등과 폭력의 관행들이 사라져 모두가 조금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는 올해에도 더욱 굳건히 평화의 길을 계속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신년 법어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무진장한 정신자원이 갊아 있다. 그 자원을 계발·확충·활용해서 복과 혜(慧)가 무량한 삶을 살기 위해 마음 쓰는 길을 단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산 종법사는 “새해를 맞이하여 세계 모든 인류가 이 마음 잘 쓰는 공부에 발심해서 다 같이 부처의 인격을 이루고 국가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새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심축한다”고 덧붙였다.안경전 증산도 종도사는 “이제 남북의 화해와 평화의 바탕 위에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고 지구촌 온 인류의 밝은 미래를 이루어내는 단단한 초석을 깔아나가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잃어버린 우리의 뿌리, 우리의 역사문화,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요동치는 대개벽의 시대에 저마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으로 내 뿌리를 바로 세우고, 뿌리가 뿜어주는 생명력과 창조력으로 내 삶은 물론 위대한 우주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강조했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이기성 한국회장은 “시대적 아픔과 현실적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위대하게 일어서게 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며 “애천·애인·애국의 이념으로 참가정과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향한 가정연합의 발걸음이 한국사회의 희망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2019년 기해년 첫둥이가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있는 강남차병원에서 1일 0시 0분 1초에 태어났다.60년 만의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새해 첫둥이는 산모 이혜림 씨(33)와 남편 우명제 씨(37) 부부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93㎏의 건강한 여자아이다. 태명은 우성이다. 산모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정우성 씨에게서 따온 태명은 ‘우씨 가운데 빛나는 별이 돼라’는 뜻을 담았다.태몽은 할머니가 잉어를 들어올리는 꿈을 꿨다고 한다. 우성이는 결혼 3년4개월 만에 갖게 된 첫째 아이다. 우씨는 “튼튼하고 똑똑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