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800만 관객 돌파···역대 음악 영화 최초
‘보헤미안 랩소디’ 800만 관객 돌파···역대 음악 영화 최초
'퀸' 신드롬을 불러온 '보헤미안 랩소디'가 800만 고지를 밟았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7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적 관객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8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이 영화가 유일하다. 아울러 역대 개봉 외화를 통틀어서도 '트랜스포머3'(2011년·778만명)를 제치고 전체 8위에 해당하는 흥행 성적을 달성했다.

또 이날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누적 매출은 '퀸'의 본고장인 영국을 누르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이 영화의 국내 매출은 6천113만 달러(한화 약 692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5천863만 달러(한화 약 664억원)를 기록한 영국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18.4%로 1위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한지 3주가 지나고 처음으로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사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역주행은 놀랍지 않다. 주연배우들과 실제 영화의 주인공인 ‘퀸’의 놀라운 싱크로율, 과거 ‘퀸의 명곡들, 다양한 영화관람(싱어롱, 스크린X) 방법 등 많은 요소들은 관객들이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에 매료되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특히, ‘퀸’을 모르는 젊은 관객층들에게도 인기를 보이며, 영화와 함께 과거 ‘퀸’의 명곡들의 인기까지 견인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