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이하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내려놓은 영화"
'극한직업'의 이하늬가 코미디 연기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에서 "케미가 가장 매력이다"라며 "따로따로 코미디 했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케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섯명이 정말 열심히 했다. 이렇게 열심히 할 일인가 생각이 들었다. 저도 두렵고 떨리는 부분이 많이 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다 내려놓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할을 맡았다.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다.
'극한직업' 이하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내려놓은 영화"
이하늬는 "이 영화를 하면서 여배우로서 하는 모든 관리를 멈추고 염색도 안 했다"며 "헤어 메이크업도 10분도 안 해서 이게 화면으로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 고민이 많았다. 예쁜 척 안 해도 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영화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내가 볼살이 많은 것이 핸디캡인데 달리는 신에서 출렁이는 볼살이 슬로우로 잡히니까 멘탈이 흔들리더라"며 "자꾸 충격을 받아서 모니터를 안 보게 됐다"고 했다.

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 설 명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