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간 제주맥주, '부산시 제주도 전포동' 팝업
이번 부산 팝업스토어에서는 부산 현지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제주맥주 직원들은 팝업스토어 오픈 전 주변 상권에 오메기떡을 돌리며 팝업스토어의 취지를 직접 알렸다. 매주 수요일에는 전포동 카페거리 공방들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전포 제주 공방’이 열린다. 전포 인근 상권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부산 로컬 푸드 업체와의 ‘푸드 페어링’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역 제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형 문화 이벤트도 열린다. 12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는 오프닝 파티부터 1~2월에는 폴라로이드 클래스, 마크라메 클래스, 맥주캔 공예 클래스 등의 원데이 클래스가 준비됐다. 3~5월 봄 시즌에는 주변 주택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무선 헤드셋을 쓰고 영화를 보는 ‘옥상 영화 상영회’도 예정돼 있다.
2층으로 구성된 제주맥주 부산 팝업스토어는 도심 속에서 제주의 힐링과 여유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돌담, 감귤나무, 현무암, 유채꽃 등 제주를 연상시키는 요소로 꾸며졌다. 1층 바에서는 제주맥주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펠롱 에일’을 생맥주로 마실 수 있다. 2층 옥상은 제주 바다를 연상시키는 하늘 빛의 제주맥주 브랜드 컬러와 감귤나무, 돌담 등이 어우러진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내년 5월 31일까지 약 6개월 간 매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다양한 술 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에 제주맥주가 새로운 맥주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제주 로컬 기업인 ‘제주맥주’와 부산의 지역 상권이 새로운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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