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이명박에 피소 /사진=한경DB, 김의성 페이스북
김의성, 이명박에 피소 /사진=한경DB, 김의성 페이스북
현역 배우가 전 대통령에게 고소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배우 김의성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다.

지난 16일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우가 이명박한테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려주려고 만났다가 저도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의성이 글과 함께 게재한 소장 사진에서 원고는 이명박 측이었고 피고란는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 최승호와 김의성, 주진우 등이 적혀 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야 니들 이명박한테 고소 당해 봤어? 난 당해 봄", "이게 바로 핵인싸인가?"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김의성은 주진우 기자와 함께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특히 지난달 방영된 '리밍보의 송금-MB해외계좌 취재 중간보고' 편이 방영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스트레이트'를 방영한 방송사와 MC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것.

소장에는 정정보도 및 VOD 삭제, 손해배상 청구 등 요구가 담겨있다고 미디어스는 보도했다.

한편 김의성은 올해 방영된 tvN '미스터 션샤인' 이완익 역으로 선 굵은 악역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스트레이트' 진행,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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