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증시, 유가폭락 여파에 급락…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 뉴욕증시, 유가폭락에 다우 551P 하락

간밤 미국증시는 유통주 주가 부진에 이어 국제유가가 또 한 번 폭락한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4,465.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하락한 6908.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증시하락에 6%대 급락

국제유가는 기존 공급 부담에다 주가급락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폭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3.77달러) 급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민노총 총파업 16만명 참가

민주노총이 오늘(21일) '사회 대개혁',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개악 중단' 등을 구호로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총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은 약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파업에 참가하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은 사업장별로 일정 시간 노동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정부, 해고자도 노조 가업 허용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해고자도 노조 가입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국내 비준과 관련해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줄곧 요구해온 것입니다. 정부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놓고 겉으론 노동계와 각을 세우면서 속으로는 달래기 위한 '당근책'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우리은행, 2022년까지 300개 중견기업 3조 규모 지원

우리은행이 2022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300개사를 발굴해 금융과 해외진출 등 총 3조원 규모의 지원을 합니다. 우리은행은 오늘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중견기업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그레이트 비전 2022'를 발표합니다. 우리은행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예비중견기업에 200억원의 직접투자와 동산담보대출, 국외 채권 발행주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조달과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 '새누리당 공천개입' 박근혜, 오늘 2심 선고

옛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법원의 2심 판단을 받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 김인겸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내립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구치소를 통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 전국 곳곳에 눈·비 내려

수요일인 오늘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겠습니다. 일부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부에는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