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북한 관련 가야할 길 가겠다"…LG그룹, MRO사업 '매각'
◆ 트럼프 "북한 관련 결정 힘들었다…지금 매우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지금까지 매우 좋은 관계"라면서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말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미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북한 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LG그룹 MRO사업, 어피너티에 팔린다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LG그룹 계열사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인수합니다. LG그룹의 철수로 주요 대기업이 모두 떠난 MRO 시장을 놓고 PEF와 인터파크 등 전자상거래업체 간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서브원 MRO 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다음달 1일 서브원에서 분리, 신설되는 국내 최대 MRO 회사의 지분 50% 이상입니다.

◆ 금융사 CEO·임원 연말 대폭 인사 예고…100명 넘게 임기 만료

국내 대형 금융지주사와 은행에 다음 달부터 대규모 '인사 태풍'이 예상됩니다.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임기가 종료되는 인사만 100명이 넘습니다. 지난해 금융권을 뒤흔든 채용비리의 여파, 최근 금융사에 부는 디지털화 바람, 경영진의 장기계획 필요성 등이 인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유재중 "국민연금, 삼바주식 올 4월 기준 203만주 보유"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203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거래중지 전날 종가 기준인 33만4500원 기준 6790억원에 달하며,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한다면 고스란히 국민연금 손실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투자 규정상 지분율 5% 미만인 특정 종목의 세부 보유 내역은 6개월 이전까지의 정보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 경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사건 오늘 검찰 송치

경찰이 7개월여 수사 끝에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사건을 오늘(19일) 검찰에 송치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합니다.

◆ 한국당 "文정부 국가주의 반대"…'국민성장론 I노믹스' 발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의 경제 담론인 국민성장론을 구체화한 'I노믹스'를 내놓습니다. I노믹스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개인(Individual)이 주체가 돼 혁신(Innovation)을 주도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영 김, 美하원 입성 막판 좌절…우편투표로 역전 허용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입성이 유력한 듯했던 한인 1.5세 영 김(공화) 후보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습니다. AP통신은 접전이 이어지던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9선거구에서 김 후보가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패배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7일 보도했습니다.

◆ 전국 미세먼지 나쁨…중부 서해안 아침까지 빗방울

월요일인 오늘(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 서해안은 아침까지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내일(20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져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전북·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