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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전·하이닉스 수익률보다 더 높네"… 반도체 소부장株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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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한 소부장株

    장비 수주 공시에 투자심리 개선
    "대형 반도체주와 중소형주 적절히 섞는 전략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률을 웃도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향후 대형 반도체 기업의 공정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2일 반도체 장비 제조사 원익IPS는 전장보다 17.82% 급등한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박막 증착용 장비 업체인 테스아이에스티이도 각각 19.42%, 9.45%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7.17%)와 SK하이닉스(3.99%)의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특히 테스와 아이에스티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SK하이닉스향 장비 공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각 120억원, 23억원 규모의 장비 판매 계약이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소부장주 동반 급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 수주가 잇따른 것도 반도체 소부장 업종 전반에 긍정적이 영향을 줬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일각에선 대형 반도체 기업과 거래 비중이 높은 소부장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가동률이 높아지면 소부장 종목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범용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도 소부장 종목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해 PC용 범용 D램의 월평균 가격이 9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약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가격이 7배 가까이 뛰었다. 반도체 가격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방 업체의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 후방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반도체 대형 종목과 변동성이 큰 소부장 종목을 같이 편입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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