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택한 근로자 167만명…1년새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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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희망 근로자 700만명 달해
선택근로제 63% 늘어 54만명
선택근로제 63% 늘어 54만명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이후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택한 근로자는 올해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통계청의 2018년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 수는 16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4만1000명)보다 60.9%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유연근무제를 택한 근로자의 비중도 같은 기간 5.2%에서 8.4%로 늘어났다. 7월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정 근무시간이 짧아져 업무량이 몰리는 기간에 근무시간을 늘리고 나머지 기간에는 일을 줄이는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한 근로자 수는 작년 8월 33만2000명에서 올 8월 54만1000명으로 62.9% 늘었다. 같은 기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택한 근로자 수는 27만1000명에서 45만8000명으로 69.0% 증가했다.
올 8월 기준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은 임금근로자 중 도입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698만1000명에 달했다. 가장 선호하는 유연근무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였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은 근로자의 40% 수준인 280만 명이 도입을 희망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원하는 근로자 수는 206만 명이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18일 통계청의 2018년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 수는 16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4만1000명)보다 60.9%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유연근무제를 택한 근로자의 비중도 같은 기간 5.2%에서 8.4%로 늘어났다. 7월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정 근무시간이 짧아져 업무량이 몰리는 기간에 근무시간을 늘리고 나머지 기간에는 일을 줄이는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한 근로자 수는 작년 8월 33만2000명에서 올 8월 54만1000명으로 62.9% 늘었다. 같은 기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택한 근로자 수는 27만1000명에서 45만8000명으로 69.0% 증가했다.
올 8월 기준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은 임금근로자 중 도입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698만1000명에 달했다. 가장 선호하는 유연근무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였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은 근로자의 40% 수준인 280만 명이 도입을 희망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원하는 근로자 수는 206만 명이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