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의정부시 탑석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 청약자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GS건설  제공
4일 경기 의정부시 탑석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 청약자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GS건설 제공
가을 분양시장이 절정을 맞았다. 지난 주말 ‘래미안 리더스원’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등 주요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예비 청약자들로 붐볐다. 분양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청약하려는 이들이 대거 몰렸다. 이례적으로 5일 동안 모델하우스를 운영한 래미안 리더스원은 총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3.3㎡(평)당 분양가가 4489만원으로 높아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10억원 안팎의 현금을 들고 있어야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임에도 강남 알짜 단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난 2일 인천 검단신도시에 문을 연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사흘 동안 방문객의 긴 줄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검단신도시 공공택지 내 전매제한이 강화되기 전 분양하는 마지막 단지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총 6986가구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운로 62 일원에 짓는 서초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강남대로와 경부고속도로(서초IC) 등 주요 도로 접근이 쉽고 서이초, 서운중 등도 가깝다. 서울에서 1주택자가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호반건설은 오는 7일 경기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 총 999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덕풍역(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새 모델하우스들도 개관을 준비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는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1222의 9에서 ‘광안 에일린의 뜰’ 모델하우스를 연다. 전용면적 66~84㎡ 총 225가구 규모다. 이 중 1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가깝고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청약의 매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입지와 상품성이 좋은 곳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주택자 '마지막 당첨 기회'…래미안 리더스원 6일 청약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