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한국에서 철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로지 장기적인 한국GM의 미래로 가는 길을 닦기 위해서 매진할 뿐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GM은 64억 달러를 투자해서 한국GM의 생산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생산 능력을 증대하며, 수출시장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GM의 신제품 글로벌 2개 차종을 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8 국정감사] 한국GM ‘먹튀’ 의혹 추궁…카허 카젬 “철수 계획 없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연구 개발 법인 분리 추진과 관련해서는 "한국GM이 한국 내에서 보다 견고한 입지를 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인 분리를 통해 경영의 집중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서 GM이 배정하는 업무 배정에 더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판단한다는 겁니다.

이와 더불어 R&D 인원도 100% 고용 승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폐쇄된 군산 공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논의 중이라며 조속하게 협상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18 국정감사] 한국GM ‘먹튀’ 의혹 추궁…카허 카젬 “철수 계획 없어”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한편 한국GM의 법인 분리를 두고 노사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메리 바라 GM 회장이 한국을 방문할 전망입니다.

한국GM에 따르면 메리 바라 회장은 최근 한국GM 노조 지부장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머지않아 한국GM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라 회장은 또 "전담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 설립은 한국에 대한 GM의 장기적 결속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법인 분리를 통한 집중된 경영, 투명성 증대, 운영 효율 증대 등의 이점은 GM이 미래 R&D 업무를 한국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법인 분리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국GM 연구개발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배정받아왔다"며 "GM은 법인 분할이 완료된 이후 한국GM에 추가적인 업무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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