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92%인데 사업화 51%
주고 또 주고…중복 지원
한계기업 연명 수단 비판도
年 3兆 쓰면서…정부 방관
고비용·저효율 대수술 시급
비효율성은 사업화 성공률에서 드러난다. 작년 정부 지원 R&D에 성공한 뒤 사업화한 비율은 51%에 그쳤다. 절반가량은 돈 한 푼 못 버는 ‘성공한 과제’였다.
일부 기업이 지원금을 계속 받는 문제도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자금이 투입된 4만여 개 과제 중 10회(5억원 이상) 이상 지원받은 기업이 107개, 5회 이상은 460개에 달했다. 다른 기업의 기회를 빼앗아간 셈이다.
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각자의 연구만 하는 ‘나홀로 연구’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산·학·연 합동 연구에 지원한 금액은 매년 R&D 예산의 3~4%인 400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김진수/이우상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