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피했지만…中 상하이지수 2500 '붕괴', 4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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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 긴축 의지와 중국 경기 하강 우려가 겹치면서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 밑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 2500선이 무너진 것은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94% 하락한 2486.42에 장을 마감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록을 통해 위원들의 긴축 의지가 확인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월 고점(3587.03) 대비 30%가량 폭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25% 오른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폭은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외환정책’ 반기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미 재무부는 “중국의 환율 불투명성과 위안화 약세를 우려하며, 환율 추이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스위스와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94% 하락한 2486.42에 장을 마감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록을 통해 위원들의 긴축 의지가 확인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월 고점(3587.03) 대비 30%가량 폭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25% 오른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폭은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외환정책’ 반기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미 재무부는 “중국의 환율 불투명성과 위안화 약세를 우려하며, 환율 추이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스위스와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