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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페인 지랩스 품었다…"5G 네트워크 장비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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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만에 인수합병 재개
    대형 M&A 신호탄 될지 관심
    삼성전자가 스페인의 네트워크 품질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인 지랩스(Zhilabs)를 인수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1년 만에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을 재개하면서 향후 대형 M&A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랩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립된 지랩스는 통신 네트워크 상태와 성능, 데이터 트래픽 등을 서비스별로 분석해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직원은 30여 명이다. 이 솔루션은 영국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세계 50여 개 통신사에서 사용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지랩스 솔루션은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기저 원인 분석과 자동 장애 복구, 최적화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통신 네트워크 품질은 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는 가입자들의 통신 속도 합계나 지연 시간 등을 바탕으로 측정한다. 지랩스 솔루션을 쓰면 동영상 버퍼링 발생 여부, 음성통화 묵음현상 등 사용자가 이용 중인 서비스별 체감 품질까지 측정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운영 측면에서도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로 무한히 확장될 것”이라며 “지랩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과 5G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랩스 인수는 작년 11월 국내 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플런티를 인수한 후 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AI 플랫폼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활발하게 M&A를 해왔다. 2016년 80억달러를 들여 오디오·전장 전문업체 하만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작년 2월 구속되면서 굵직한 M&A 소식이 끊겼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를 계기로 삼성은 지난 8월 AI, 5G, 전장,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에 2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만큼 관련 M&A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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