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11월 분양
한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옛 주안초교 부지를 비롯한 주안재정비촉진지구 도시개발1구역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2㎡ 총 864가구로 구성됐다. 주안동 일대 최고 높이 단지로 조성한다.

주안동 228의9에 들어선다. 미추홀뉴타운(주안재정비촉진지구)에서 나오는 첫 분양 단지다. 미추홀뉴타운은 인천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재생사업지로 약 113만6962㎡ 면적에 2만383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엔 그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터라 신축 ‘갈아타기’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주안동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새 아파트 326가구만 분양이 이뤄졌다.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와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직접 연결된다. 인근 문학IC, 남동IC를 통해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주요 도심과 수도권 등으로 차량 이동이 용이하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을 통해 인근 검단 산업단지와 주안국가산업단지, 인천 기계 일반산업단지, 현대제철, 두산 인프라코어, 남동인더스파크, CJ제일제당 등 다수의 기업체로 편리하게 출퇴근 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 인천 최초 보건·생활 복합몰 ‘아인애비뉴’를 조성한다. 이 복합몰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대형 서점, 프랜차이즈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메디컬센터엔 인천에서 유일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이 입점할 예정이다. 인천 서울여성병원은 시험관 아기 시술, 신생아 분만 전문 의료기관으로 경인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전문병원이다. 내과와 소아 청소년과, 검진센터 등 진료과목을 확장해 입점할 예정이라 입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주안역 상권도 가깝다.

판상형과 남향 위주로 조성한다.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배치) 설계를 적용해 통풍을 돕고 채광률을 높였다. 안방과 드레스룸에 창문을 설치해 통풍을 통한 환기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부분 주택형에 팬트리 공간을 조성해 수납 공간을 늘린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GX룸,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 등을 들인다.

류진환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미추홀뉴타운 첫 번째 분양이자 10년 만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라며 “기존 도심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에서 병원, 쇼핑, 문화시설 등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남동구 구월동 1146의9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중 구월동 1136의12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 시기는 2022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