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센터입니다. 오늘은 미국이 노동절 연휴를 맞아 장을 열지 않은 관계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 뉴욕증시의 흐름 준비했는데요, 먼저 그 전에 오늘 새벽에 마감한 유럽증시부터 확인해보고 가겠습니다. 현지시간 3일 유럽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전반적인 유럽 시장 분위기를 알려주는 스톡스600지수가 0.07% 강보합권에서 장 마쳤고요, 독일 DAX지수가 0.14% 빠지며 12,346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특히 다임러와 폭스바겐 등의 자동차주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프랑스 파리 증시는 0.13% 플러스권에서 장 마쳤습니다.

[중국증시] 미중 무역전쟁-경제지표 둔화에 닷새째 하락

[일본증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약세


다음으로 어제 마감한 아시아증시 체크해보겠습니다. 3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그리고 저조한 경제지표(8월 차이신 제조업 PMI) 발표에 따라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2차 편입이 이뤄졌지만,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압박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낮아진 2,720선에서 거래 마쳤고요, 선전성분지수도 0.12%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일본증시 역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약세장 연출했습니다.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가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닛케이지수는 150p 넘게 떨어지며 22,707엔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뉴욕증시] 3일 노동절 연휴로 휴장

다우지수, 8월 동안 1.81% 상승

애플, 8월 2일 `1조 달러` 돌파 이후 꾸준한 성장세

MS,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실적 호조…주가 상승

월그린, GE 빠지고 다우에 편입…`아마존 공포` 주목

나스닥, 8월 마지막 주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아마존, 주당 2000달러 돌파 이후 긍정적인 전망 유지

AMD, 그래픽카드 발표 이후 급등세…반도체 업종 호황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8월 동안 0.09% 상승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상장폐지 논란에 약세

S&P500, 8월 마지막 주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이어서 뉴욕증시 8월 동향 살펴보시죠.

먼저 다우지수입니다.
굴뚝산업을 대표하는 전통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에 비해 상승폭이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1.81% 상승했습니다.

우선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들 중에서, 애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울텐데요. 애플은 8월 한 달 동안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8월 2일 애플이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특히나 9월에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8월 후반 들어서 주가가 연이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체크해보겠습니다. 최근 FANG 주에서 MAGA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외신에서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에 걸맞은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에 3.17% 상승했습니다. 8월 중반에 빠지기도 했으나 월 후반에 급격한 빨간 불을 켜는 모습입니다.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인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GE가 빠지고 새롭게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그린의 흐름도 살펴보시죠. 월그린이 비록 다우지수에서는 새 얼굴이지만, 무려 1901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에 대한 공포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재 월그린의 주가는 6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스닥지수의 8월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나스닥지수는 8월 한 달 동안 3.18% 올랐습니다. 연이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지난주에만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는데요,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향후 대형 기술주의 성장 가능성도 굉장히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처음으로 주당 2000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은, 애플에 이어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기업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죠? 8월의 마지막 거래일, 2,012달러에서 종가 형성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주가 그래프 살펴보시면요, 8% 넘게 급등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아마존의 주가 목표를 2,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던 만큼, 앞으로 2,500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도 확인해보고 가겠습니다. 넷플릭스는 8월에 4.51% 상승했는데요, 8월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막판에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더불어 반도체 업종도 호황이었죠, 가장 중요한 기업이 바로 미국 반도체주 고공랠리를 이끌고 있는 AMD입니다. AMD는 정말 뚜렷한 빨간 불을 켜고 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AMD는 데이터센터 관련 GPU 발표 이후 급등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0.09% 강보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생각보다는 상승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기업별 차별화가 뚜렷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주와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플러스장을 연출했지만, 이 와중에 울상을 짓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인데요,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상장폐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지난달에만 무려 20% 넘게 하락하면서 300달러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워런 버핏이 애플의 테슬라 인수 고려가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점도 테슬라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지수 함께 알아볼까요? S&P500지수도 나스닥과 마찬가지로 8월 마지막 주에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는데요, 이런 흐름 덕분에 현지시간 8월 29일에 종가 기준으로 2,900선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는 1.79%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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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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