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시설로는 문래초, 영등포초, 영문초, 양화중, 문래중, 관악고 등이 있다. 2만3611㎡ 규모의 문래근린공원이 길 건너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림천, 안양천 등도 멀지 않아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하기 좋다. 단지는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건폐율)이 15% 정도로 낮은 편이어서 동 간 거리가 넓고 채광, 통풍 등이 뛰어나다.
황정인 문래자이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문래동 일대는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이 상존하고 주변 낙후지역이 많아 그동안 성장에 있어 소외돼 왔다”면서도 “최근 여의도 개발 발표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역 일대가 서울시 지정 도시재생사업구역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서남권 지역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이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문래자이’ 아파트 전용 121㎡는 10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84㎡는 9억2000만원, 전용 147㎡는 12억원 수준에 거래된다. 매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황 대표는 “주거와 업무 복합단지가 하나둘씩 개발, 준공되면서 과거 공장지역 이미지를 빠르게 벗고 있다”며 “주거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근 주거용 오피스텔인 벽산메가트리움과 SK리더스뷰 시세도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