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57·사진)이 10일 제3대 항공안전기술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 김 신임 원장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심의위원회,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위원으로 20여 년간 활동한 항공분야 전문가다. 대한교통학회 부회장과 국토부 항공정책심의위원,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김연명 전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57·사진)이 오는 10일 항공안전기술원 제3대 신임 원장에 취임한다. 김 신임 원장은 인하대 산업공학과와 서울대 교통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교통·항공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 본부장, 한국항공대 겸임교수와 서울대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원장은 “항공 인증기술 연구, 항공기 고장결함 분석, 항공안전 데이터분석 등 신규 항공안전관리 지원업무를 확실히 추진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서울시 명예시민증 받아…박원순 시장에게 전문가 우즈베크 파견 요청국빈 방한 중인 샤프카트 미리니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4일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서울시청 방문과 명예 시민증 수여는 2006년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국가원수급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는 이번이 19번째다.박 시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태권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계시고, 수도 타슈켄트를 혁신의 도시로 만들고자 많은 구상을 하고, 추진 중이다"며 "서울시는 타슈켄트시와 우즈베키스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명예 시민증 수여식에 앞서 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의 각 분야 전문가를 타슈켄트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민은 타슈켄트에서도 '한강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기다릴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이 축적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체감하고 싶다.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어 "이번에 타슈켄트로 돌아가면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서울의 거리'로 명명하도록 지시하겠다"며 "제가 부탁한 (서울의) 전문가 2∼3명이 타슈켄트에서 머물며 남의 나라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서울의 거리'를 다니며 서울과 한국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