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포래미안푸르지오. 한경DB
사진: 마포래미안푸르지오. 한경DB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가 지난주 신고점을 썼다.

아현동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단지 59㎡ 2단지 매물이 지난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로 나온 기존 고점(10억2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지하철과 가까운 동 매물이고 최근 마포 일대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라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대단지라 동·층 등에 따라 호가 차이가 큰 편이지만 최근 나오는 매물은 대부분 10억 초중반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2014년 9월 준공한 신축 단지다. 51개 동, 3885가구로 이뤄졌다. ‘마래푸’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마포구 일대 대장주로 꼽혀 왔다. 지난 2월엔 전용 59㎡ 거래가격이 강북에서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만해도 6억5000만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해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버스 노선이 인근에 여럿 지나 광화문, 여의도, 종로 등으로 이동이 쉽다. 이마트 공덕점이 주변에 있다. 한서초, 아현초, 동도중, 서울여중, 한성고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쌍룡산 근린공원, 효창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