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또 멈춰섰다.

4일 오전 9시5분께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행 열차가 정릉역에 진힙하자 순간적인 정전이 일어났다.

운영을 맡은 우이신설 도시철도에 따르면 정전 직후 전기 공급을 재개했으나 열차가 움직이지 않았다.

도시철도 측은 들어오는 후속 열차와 고장 난 열차를 연결한 다음 앞의 열차를 밀어 신설동역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내렸다가 옮겨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모든 신설선의 열차 운행 속도가 늦춰졌다.

관계자는 "열차가 정릉역에 들어오면서 하부에서 뭔가 소리가 난 직후 정전됐다고 한다"며 "열차 하부의 고압기기가 접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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