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의 ‘양평한신휴플러스’ 아파트가 지난달 5~6건 거래됐다. 호가는 지난 6월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올 초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며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면적 59㎡가 지난달 말 5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초까지 4억9000만원대에 거래됐던 평형이다. 중반 이후 가격이 급상승하며 호가는 5억6000만원까지 올라갔다. 아직 실거래 신고는 안 됐지만 5억2900만원(저층), 5억5000만원(8층) 등에 거래 완료되며 5억원 이상으로 거래가격이 굳어졌다. 현재 매매호가는 5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용 84㎡는 한강 조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17층 매물은 7억2000만원에 올라와 있고, 한강을 볼 수 없는 다른 층은 6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1996년 준공된 아파트로 10개동, 1215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다. 양평동 대표 아파트 중 하나로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이 가깝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두 공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도보로 5분 이내, 2호선 당산역이 15분 정도 걸린다. 여의도, 강남,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버스노선도 신촌, 종로, 광화문 등 시내방향, 목동쪽 방향, 김포, 부천, 인천 등 경기권 노선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노들길, 경인고속도로 입구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양평한신휴플러스는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각각 3곳, 1곳이 있다. 단지 주변 어린이집도 3곳 가량 있다. 다만 오래된 아파트라 관리비가 비싼 편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