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청량리역 개발 수혜… 답십리 '힐스테이트 청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신축 아파트 ‘힐스테이트 청계’가 청량리역 일대 개발 호재로 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16층) 분양권이 지난달 25일 8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1월엔 같은 평형(15층)이 7억5337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59㎡(5층) 매물은 지난달 말 7억7000만원에 팔렸다.
[얼마집] 청량리역 개발 수혜… 답십리 '힐스테이트 청계'
인근 H공인 관계자는 “현재 전용 84㎡는 22층 매물이 9억1000만원에 나왔다”며 “중도금 이자와 확장비를 매도인이 부담하기 때문에 실제로 8억8000만원에 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준공한 힐스테이트청계는 최고 30층, 8개동, 총 764가구(임대114가구 포함)로 이뤄졌다. 전용 48~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8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9%, 18%로 지어졌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신답초등학교에 배정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까지 도보로 5분, 5호선 답십리역까지는 도보로 7분가량 소요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이 통과하는 청량리역까지는 도보로 18분 거리다. 청량리역은 오는 8월 분당선이 연장 개통돼 환승 없이 강남까지 출퇴근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축 단지들이 지난 5~6월 속속 입주를 시작했다. 전농동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584가구) 전용 84㎡ 매물은 10억2000만~9억원에 나왔다.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1009가구) 전용 84㎡는 9억~9억5000만원에 나왔다. 이밖에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에는 최고 65층짜리 주상복합이 4개동, 동부청과시장에는 59층 아파트가 4개동이 들어선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