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성보건설산업이 올해 종합건설업체 간 상호협력 우수건설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결과 2676개 업체를 우수업체(100점 만점에 60점 이상)로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사이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건설공사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우수업체는 공공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적격심사와 시공능력평가에서 우대를 받는다.

이번 평가제도에서 95점 이상을 받은 우수업체는 대기업 12곳, 중소기업 202곳이다. 대기업 가운데 대우건설이 98점, 중소형 건설사 가운데 성보건설산업이 97점을 획득해 최고점을 받았다.

국토부는 건설사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고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민간공사의 전자 대금지급 시스템 활용실적(3점), 하도급 낙찰률 배점(5점), 전자하도급계약 배점 확대(2점에서 4점으로) 등을 평가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