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여서다. 대신 지역별 요지를 재개발·재건축한 알짜 단지가 나온다.

이번주에는 전국 다섯 개 단지에서 327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힐스테이트 범어’를 공급한다. 경신중·고와 맞닿아 있고 인근에 범어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등 명문 학교가 많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058만원으로 대구 분양 단지 중 처음으로 평균 2000만원대를 넘겼다. 전용 84㎡ 기준으로 인근 단지 같은 주택형보다 1억원 이상 싸게 분양가를 책정했다.
선거 앞두고 '숨고르기'… 5곳 청약
7일에는 현대건설이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 보령제약 부지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전용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1482가구(실)가 들어선다. 수도권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네 곳에서 개관한다. GS건설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8구역을 재개발한 ‘신길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연다. 전용 59~111㎡, 641가구로 구성됐다. 25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같은 날 동서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웰라움 퍼펙트시티’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