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네오위즈에 대해 "블레스 스팀버전의 성공적인 진출로 블레스 IP(지적재산권) 확장 기대감도 커졌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책정, 기존보다 28.9%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이수민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가 스팀 출시 직후 판매량 1위(5월31일 기준)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을 보이고 있는데 스팀 데이터 집계 사이트(Steamspy)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약 18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국내(2016년 출시)와 일본(2017년 출시)에서의 성과를 감안할 때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블레스 스팀버전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약 143억원(30만장 판매)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블레스의 글로벌 흥행에 따라 블레스 IP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는 것.

그는 "블레스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들(조이시티, 룽투코리아 개발)이 연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라며 "블레스의 콘솔 버전(2019년 출시 예상)도 개발 중이라서 향후 스팀 진출을 통해 블레스 IP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면 신규 플랫폼 버전의 해외 흥행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