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가자지구 유혈사태, 평화정착 노력 협조 촉구"
외교부는 1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유혈사태와 관련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고 협상을 통한 평화정착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가자지구 시위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 정부는 관련 당사자들이 두 국가 해법에 기초해 국제사회가 기울이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항구적 평화정착 노력에 협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변화로 인한 현지 치안 악화 가능성을 감안, 재외공관을 통해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 보호조치를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발사하면서 14일부터 이틀간 60명이 숨지고 2천8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