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17일 농축산물 군납확대를 위한 군납확대 품목지정협의회를 연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관내에서 생산한 얼갈이배추, 시금치, 애호박, 열무, 쪽파 등 5종의 농축산물 식재료의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농축산물 식재료를 군부대에 제공해 관내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농산물의 군납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조학수 시 부시장을 비롯 농업기술센터소장,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 포천농협조합장 등 농축산관련 위원 13명이 참석해 군납 품목에 추가지정할 농산물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소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4품목과 사과, 버섯 등 농산물 14품목 등 총 18개 품목을 군납농산물로 지정해 군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될 시금치, 애호박 등 5종의 농산물을 새롭게 군납농축산물에 포함하면 총 23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시는 농민들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사격장 등 군부대 인근 우리 농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군납 확대를 위해 군, , 군납 농협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협력 강화와 군납농산물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