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치도박 한 최악 정당 될 것…4·19 기념식도 걷어차"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오늘까지 국민투표법을 처리하지 못하면 국민과의 약속인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는 물론 개헌도 사실상 수포가 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는 민주화 이후 최악의 '무능 국회' 그리고 민심을 저버린 최악의 '배신 국회'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국민투표법 오늘 시한… 한국당, 개헌밥상 뒤엎어"
그는 "한국당은 고질적인 국회 보이콧과 천막쇼에 이어 어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위대한 성취인 4·19 기념식도 걷어찼다.

어처구니가 없다"며 "개헌 밥상을 뒤엎더니 역사도 외면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특검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며 "(한국당은) 명분 없는 국회 가출 천막쇼를 멈추고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성공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북미정상회담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정치권도 여야 구분 없이 정상회담만큼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우원식 "국민투표법 오늘 시한… 한국당, 개헌밥상 뒤엎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