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는 오래전부터 강북의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평창동 롯데낙천대아파트는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인접한 곳에 있다. 내부순환도로 국민대 입구로 나와 북악터널을 지나면 단지가 왼쪽에 보인다.
롯데건설이 2001년 5월 준공한 이 아파트는 14층 3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56가구다. 전용면적이 84.21~133.34㎡로 다양하다. 초등학교는 세검정초에 배정된다. 국민대학교와 상명대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가 가깝다. 상명대학교에는 사립 상명사대부속 초등학교와 여자 중·고등학교도 같이 있다. 북악정, 상원미술관, 학산도서관, 김종영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곳곳에 있다. 차로 10~20분만 달리면 부암동 카페거리와 청와대, 광화문 등으로 갈 수 있다. 아파트 입구 바로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편리하게 대중교통으로 도심을 오갈 수 있다.

올해 초 국민대학교 맞은편에 내부순환로로 진입하는 정릉램프가 신설되면서 더욱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이 지역으로 신분당선 연장 계획도 잡혀 있다. 동네가 조용하고 공기가 쾌적해 거주자들의 주거 만족도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87.27㎡(14층)는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110.53㎡ 12층이 7억3000만원, 9층이 7억1200만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12월 8층의 같은 면적이 6억9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