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호재… 수도권 북부 부동산 '기대'
분양을 앞둔 건설사와 현지 중개업소는 이번 합의를 크게 반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이번 합의를 이들 지역의 분위기를 주도할 대형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양주에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사전 마케팅을 해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일회성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이어져야 부동산시장이 호조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남북 간 합의와 비핵화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 중장기적으로 가장 관심을 끌 지역이 수도권 북부”라며 “지역 개발 재료 등과 맞물려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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