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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全가구에 테라스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대형 팬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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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
    층고 높고 IoT 시스템 적용

    송산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4베이 설계에 알파룸 있어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주택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특화 설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추가 서비스 면적, 대형 팬트리(식품저장소), 알파룸 등 내부 공간을 넓게 만드는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특화 설계 마케팅에 성공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였다. 718가구 모집에 16만3787건이 접수돼 평균 228 대 1을 기록했다. 부산 최초로 일반 아파트 모든 층에 오픈 테라스(일부 가구 제외)를 적용했다. 광안리 바다 전망이 가능하다는 점을 살린 특화 설계로 수요자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지난 1월 말 대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3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거실과 주방에 60㎜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줄이고 난방 에너지도 절약하는 효과를 강조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추가 서비스 면적, 주거 쾌적성↑

    가구마다 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제공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 곳이 많다. 분양마케팅업체인 미래인의 황근호 대표는 “같은 주택형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단지별로 다르다”며 “실수요자는 생활 방식에 맞춰 최적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단지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금강펜테리움의 ‘룸 테라스’
    ▲금강펜테리움의 ‘룸 테라스’
    효성은 이달 경기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에 테라스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회사는 수요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20개 타입의 평면을 제공한다. 모든 가구의 전면부에는 와이드형 테라스 공간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생활 방식에 맞게 자녀 놀이 공간, 화단, 가족 캠핑장, 미니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층은 가구 전면 폭을 100% 활용해 테라스 공간으로 제공한다. 2층과 3층에도 전면에 테라스가 설계된다. 방 3칸과 거실이 전면을 향하는 4베이(일부 가구),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서비스 면적은 물론 테라스 공간을 추가로 제공, 입주자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넓혔다.

    금강주택은 다음 달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파크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파크
    전용 84㎡A 타입은 금강주택의 특화 설계인 룸 테라스를 적용한다. 기존 단지보다 안방 발코니를 더 넓게 설계해 반(半)개방 형태로 만들었다. 안방과 거실에서 발코니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휴식 공간으로 쓰기 좋다. 안방 3면 개방형 설계도 들어선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면적에 주거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도 이달 인천 부개동에서 선보이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에 저층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저층부(1~4층)에 5층 이상 가구보다 0.5베이 정도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4층은 가구별로 테라스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강원 춘천에 본사를 둔 상리건설은 부산 명지지구에서 선보이는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 오피스텔에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loT) 시스템을 적용했다.

    음성 인식으로 집의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현관문 열림감지센서로 외부인 출입 감지도 가능하다. 비상시 호출 버튼을 눌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하주차장 비상벨과 경비시스템도 도입했다. 실내에 2.4m 이상의 천장고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다.

    ◆알파룸, 팬트리로 넓어진 내부 공간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외부 서비스 면적뿐 아니라 내부 공간에 방 하나를 더 주는 ‘알파 룸’ 설계도 유행이다. 몇 년 전 분양한 같은 면적의 주택형보다 방 하나를 더 쓸 수 있는 셈이다. 서재, 아이들 놀이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대형 팬트리 등을 들여 수납 공간을 극대화하는 설계도 눈에 띈다.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 가구에 4베이를 적용한다. 알파룸, 팬트리 구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남향 배치를 통해 채광과 환기가 잘되도록 했다.

    동일·동일스위트는 이달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파크’에 팬트리 시설을 도입한다. 전용 84㎡A 타입은 침실 4개로 구성된다. B·C 타입은 침실 3개와 대형 팬트리가 들어선다. 남향 위주의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배치해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다. 녹지가 풍부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대지 면적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설계해 자연친화적인 주거시설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양산업개발은 이달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에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게 다양한 조경 시설을 제공한다. 단지 내 약 5000㎡ 조경시설 계획 등의 단지 특화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과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모던가든, 워터가든 등 6개 테마공원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최대 78㎡의 광폭 테라스 설계도 일부 가구에 적용된다.

    효성·진흥기업은 이달 인천 계양구 서운동 일대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인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들어선다. 전용 39㎡ 등 소형 타입과 72㎡ 틈새 면적을 선보인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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