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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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장의 호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줄었다.

8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0% 상승했다. 지난달 15일 조사에서 0.39%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43%에서 이번 주 0.24%로 축소됐고 서초구는 0.69%에서 0.45%로 줄었다.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수세가 위축된 분위기다.

그러나 강동구와 송파구는 최근 상승세가 뒤늦게 통계에 반영되면서 각각 0.98%, 0.7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0.04%로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과천 상승률은 지난주(1.40%)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이번 주에도 1.04%로, 여전히 1%대를 기록했고, 분당(0.97%)도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 평택(-0.23%), 화성(-0.04%) 등지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0.07%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3%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경남은 0.22% 떨어지며 지난주(-0.17%)보다 하락 폭이 커졌고 충남도 -0.17%로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내렸다. 방학 이사 철이 마무리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4%로 지난주(0.06%)보다 0.02%포인트 줄었다.동작(-0.24%)·송파(-0.25%)·노원구(-0.03%) 등지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세종의 아파트 전셋값은 -0.45%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