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아파트 전용 59㎡ 주택형이 최근 10억 원에 거래됐다.

5일 옥수동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을 볼 수 있는 래미안옥수리버젠 아파트 전용 59㎡ 아파트 13층이 처음으로 10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형의 호가는 9억 5000만 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한강이 보이지 않는 동과 층은 9억 원 초반에서 거래된다. 지난해 말만 해도 8억 원 안팎에서 매매됐지만 최근 성동구의 강세로 이 단지 가격도 급등했다.

15개 동, 총 1,511가구 규모다. 2016년에 입주했다. 일부 동(113~115동)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한남오거리에서 옥수동까지 이어지는 독서당로에는 고급 맛집, 갤러리, 뮤지엄이 모여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가깝다.

쌈지공원, 근린공원, 매봉산공원, 달맞이봉공원, 금호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금옥초, 동호초, 옥정초, 서울방송고, 옥정중 등 교육시설이 있다.

단지 인근 A 공인 관계자는 “한남뉴타운과 압구정 재건축 등 개발이 속도를 내면 옥수동 가치도 더 올라갈 것”이라며 “현재는 대기수요에 비해 매물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