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주거지역 17만 4272㎡에 용적률 328.14%를 적용해 아파트 1,30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한진준공업과 효성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짧은 공사기간과 넉넉한 이주비, 적은 공사비를 제시한 태영건설에 밀렸다. 태영건설은 올해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내년 7월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가 2022년 6월 준공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도급공사비도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2.4%나 낮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입지적으로 우수한 곳인 데도 시공사가 변경되는 등 사업일정이 많이 늦어졌다”며 “태영건설의 주택시공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고품격 단지를 만들어 조합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