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우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5일 재건축 밑그림에 해당하는 정비계획을 수립할 용역업체 선정 공고를 냈다.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D등급)한 데 이어 재건축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조합추진위를 설립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8일까지 입찰을 마감한다. 선정된 업체는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고시에 필요한 업무 일체를 담당한다.
1986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6~84㎡ 중소형 주택형 390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이름은 역삼우성이지만 행정구역상 도곡동에 자리잡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3호선 양재역로, 600m정도 떨어져있다. 은광여고 바로 앞이어서 학군 이주 수요가 많은 곳이다. 전용면적 84㎡는 12억원을 호가한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