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8.01.25 14:50
수정2018.01.25 14:50
오리온은 ‘초코파이’가 베트남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 5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인구가 약 1억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국민 한 명당 초코파이를 5개씩 먹은 셈입니. 이로써 초코파이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오리온의 모든 해외법인에서 각각 한 해에 5억 개 이상 팔리는 글로벌 브랜드임을 입증했습니다.초코파이는 현재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63%(2017년 3분기 기준)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지키며 국민 과자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제사상에도 오를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돼 있습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대도시뿐 아니라 메콩 지역 등 지방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을 증가시켰습니다.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 호치민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2009년에는 파이와 비스킷의 주요시장인 북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하노이에도 공장을 가동하면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오리온은 베트남어인 ‘Thin Cam(띤깜)’이 우리나라의 ‘情(정)’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Thin’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전개, 현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스낵, 비스킷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2015년 누적 매출 1조 원 달성에 이어 2016년에는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중국에 이은 오리온의 제2글로벌 성장동력”이라며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베트남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