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 자리 잡은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조망이 단점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대가 높아 저층 가구의 조망도 좋다. 고층은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을 남향으로 즐길 수 있다. 낙산공원, 숭인근린공원 등 녹지시설도 많아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동신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불리기도 한다.
‘보문파크뷰자이’ 전용 59㎡ 15층이 지난해 9월 5억 8000만 원에 팔린 후 실거래 사례가 없다. 현재 같은 평형이 6억~6억 2000만 원을 호가한다. 전용 84㎡는 7억 5000만 원에 매물로 등록돼 있다. ‘e편한세상보문’ 전용 84㎡ 14층은 지난해 5억 99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일엔 1층이 5억 4500만 원에 팔렸다. 현재 같은 평형이 층에 따라 5억 6000만~6억 1000만 원까지 매물로 나와 있다.
인근 P공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싼값에 도심권 새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실거주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은 곳이라 시세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