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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안전공단, 올해 교통안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분야 연구·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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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안에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가 상용화되고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K-City)도 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민간에 개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올해 역점 분야가 교통안전 강화와 4차산업혁명 분야 연구‧개발 확대라고 9일 밝혔다.

    과학적 교통안전 사업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교통 환경을 확보하고, 4차산업혁명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첨단안전장치 개발을 조기에 끝내고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 개발 및 상용화 추진

    올해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 개발과 상용화가 적극 추진된다. 공단은 지난해 4월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를 개발하고, 수도권 운행 광역 직행버스 5대에 시범 운영했다.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는 운전자 눈꺼풀 감김 정도와 위험운행(지그재그 주행), 앞 차와 추돌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고위험성을 예측한다. 사고발생 확률이 증가하면 운전자가 착용한 밴드에 강한 진동신호를 보낸다. 해외의 졸음운전 경고 장치는 운전자 눈꺼풀 감김 정도만 측정하지만 공단에서 개발한 장치는 운전자 생체변화와 차량 비정상 주행을 함께 파악해 졸음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공단은 올해 4월까지 2차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1차 시범운영 시 나타난 문제들을 개선하고 장치 오작동을 없애 기능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밴드 크기를 줄여 운전자의 착용 불편함을 없앴고, 센서를 개선해 위험상황 감지 능력을 강화했다. 다양한 환경 테스트를 위해 시범운영 대상도 광역 직행버스 5대, 시내버스 4대, 고속버스 6대 등으로 확대한다. 하반기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정보와 연구 결과를 개발에 참여한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 K-City 완공 및 민간 개방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건립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K-City’를 올해 완공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공단은 지난해 11월 고속도로 구간을 우선 완료한데 이어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5G(세대) 통신망을 구축했다. K-City가 올해 완공되면 국내 기업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교차로, 횡단보도, 고속도로에서의 주행과 신호등‧표지판의 인지‧판단 시험 등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의 자율차 평가가 가능해진다. K-City는 해외에는 없는 버스 전용차로, 스쿨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이 마련돼 실제 도로와 가장 유사한 조건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성 확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완공 후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K-City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대학교) 등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교통 공공서비스 강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교통안전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학부모에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버스의 자녀 탑승 정보를 알려주는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파트 단지 내 무상점검 서비스는 지난해 사망사고 발생 단지 중심으로 선정 요건을 강화하는 한편 개선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상세 도면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올림픽 경기장이 위치한 강릉과 평창 등의 49개 운수회사에 교통안전 컨설팅과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강릉을 기(종)점으로 두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300대에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를 포함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무상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DTG 활용한 운수업체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권병윤 이사장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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