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경기 안성시의 ‘남사당놀이’ 등 지역특색이 살아있는 전국 15개 문화행사를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사당놀이는 조선시대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 집단이 하던 마당극 형식의 공연이다. 지난해에만 2만3000여 명이 이 공연을 봤다. 올해는 오는 3월25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안성남사당 전용공연장에서 한다. 강원 강릉시의 ‘정선 아리랑극’도 선정됐다. 춤, 연희, 타악 등을 하는 공연으로 전통적·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4~11월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2·7·12·17·22·27일) 정선 아리랑센터 등에서 한다.

이 밖에 ‘토요전통민속놀이마당’(부산), ‘옛 골목은 살아있다’(대구) 등도 선정됐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