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원일홀딩스의 실적개선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6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원익홀딩스의 올해 주가상승률은 28.3%로 시장 대비 웃돌았다"면서도 "자체 사업 및 연결 대상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개선, 상장 자회사 원익 IPS 의 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원익홀딩스의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484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7% 증가했다는 것. 별도 기준으로도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5.0% 늘었다는 전망이다.

원익홀딩스의 자체 사업인 TGS(Total Gas Solution) 사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방 산업의 성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전방 산업의 호조에 따른 TGS 수요 증가는 원익홀딩스 별도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얘기다.

그는 "원익홀딩스의 실적 대비 주가 수익률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돼 주가의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