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몸살 앓는 사이… 도요타, 외부인재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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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는 신형 SUV 출시
일본차 '혁신 드라이브'
글로벌 자동차업계 급변
도요타, 3개월 앞당겨 인사
금융권서도 인재 수혈
스바루 미국 시장서 약진
현대차 턱밑까지 추격
일본차 '혁신 드라이브'
글로벌 자동차업계 급변
도요타, 3개월 앞당겨 인사
금융권서도 인재 수혈
스바루 미국 시장서 약진
현대차 턱밑까지 추격

급격히 변하고 있는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일본 자동차업계가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4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반토막 난 상황에서도 노조가 명분 없는 파업과 가파른 임금 인상 요구라는 구태를 이어가는 현대자동차는 뚜렷하게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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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이처럼 긴박하게 움직이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업계 환경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1025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5년 연속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트위터에서 도요타자동차의 일거수일투족에 압박을 가하는 발언을 했고, 중국과 인도 등 초대형 신흥시장에서 전기차 우대정책이 시행되는 등 현재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경쟁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이 결정되는 전쟁이 되고 있다”고 조기 임원 인사 단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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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0월까지 현대차와 스바루 간 판매대수 격차는 3만2000여 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같은 기간 양사 간 격차가 15만 대에 달했다. 대형 자동차 딜러인 조지 글래스먼은 “스바루가 현대차를 제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스바루는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 신형 SUV ‘어센트’를 선보이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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