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을수록 높은 경쟁률… 서울 아파트 분양 '소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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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소형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0월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38개 단지(임대아파트 제외) 중 상위 10위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7개 단지의 최고경쟁률이 소형타입에서 나왔다.
나머지 3곳 중 2곳은 소형 타입이 아예 없었던 단지(공덕 SK리더스뷰, 서초센트럴아이파크)로, 사실상 올해 분양된 단지의 최고경쟁률은 모두 소형아파트에서 나온 셈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경쟁률이 평균 168대 1로 가장 높았던 서울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최고경쟁률이 전용면적 59㎡(510대 1)에서 나왔다.
평균경쟁률 56.8대 1을 나타낸 '신길센트럴자이' 역시 전용 52㎡가 5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평균 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용 59㎡의 경쟁률은 233.9대 1이었다.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도 전용 59㎡가 54.1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해 평균 경쟁률 37.9대 1을 웃돌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위 10위권 안에 든 단지들의 경쟁률을 전용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에만 5만634명이 몰려 7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용 60~85㎡ 이하 아파트가 25.6대 1, 전용 85㎡ 초과 아파트가 15.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해 면적이 커질수록 경쟁률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대출규제 강화와 시중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5%선을 넘어섰고, 정부의 가계부채대책이 시행되면 대출 부담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1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의 가속화 등도 소형주택 인기를 지속시키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연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구로구 독산동, 강동구 길동 등에서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 전용 59㎡ 이하 물량을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 701가구(전용 42~114㎡) 중 384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다.
특히 전용 42㎡ 59가구와 49㎡ 6가구 등 초소형 평면을 선보인다.
고려개발은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3차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에 전용 59㎡ 이하 물량을 선보인다.
전용 59~84㎡ 일반분양 86가구 중 31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12월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 센트럴'에도 전용 59㎡ 이하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 59~113㎡ 일반분양 3천380가구 중 60가구가 전용 59㎡ 이하 물량이다.
롯데건설이 12월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플러스(기업형 임대주택)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도 전용 59~84㎡, 919가구 중 602가구가 59㎡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0월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38개 단지(임대아파트 제외) 중 상위 10위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7개 단지의 최고경쟁률이 소형타입에서 나왔다.
나머지 3곳 중 2곳은 소형 타입이 아예 없었던 단지(공덕 SK리더스뷰, 서초센트럴아이파크)로, 사실상 올해 분양된 단지의 최고경쟁률은 모두 소형아파트에서 나온 셈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경쟁률이 평균 168대 1로 가장 높았던 서울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최고경쟁률이 전용면적 59㎡(510대 1)에서 나왔다.
평균경쟁률 56.8대 1을 나타낸 '신길센트럴자이' 역시 전용 52㎡가 5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평균 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용 59㎡의 경쟁률은 233.9대 1이었다.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도 전용 59㎡가 54.1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해 평균 경쟁률 37.9대 1을 웃돌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위 10위권 안에 든 단지들의 경쟁률을 전용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에만 5만634명이 몰려 7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용 60~85㎡ 이하 아파트가 25.6대 1, 전용 85㎡ 초과 아파트가 15.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해 면적이 커질수록 경쟁률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대출규제 강화와 시중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5%선을 넘어섰고, 정부의 가계부채대책이 시행되면 대출 부담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1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의 가속화 등도 소형주택 인기를 지속시키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연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구로구 독산동, 강동구 길동 등에서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 전용 59㎡ 이하 물량을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 701가구(전용 42~114㎡) 중 384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아파트다.
특히 전용 42㎡ 59가구와 49㎡ 6가구 등 초소형 평면을 선보인다.
고려개발은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3차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에 전용 59㎡ 이하 물량을 선보인다.
전용 59~84㎡ 일반분양 86가구 중 31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12월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 센트럴'에도 전용 59㎡ 이하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 59~113㎡ 일반분양 3천380가구 중 60가구가 전용 59㎡ 이하 물량이다.
롯데건설이 12월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플러스(기업형 임대주택)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도 전용 59~84㎡, 919가구 중 602가구가 59㎡로 구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