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인 엠시에타개발이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미디어 아트밸리) 기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미디어 아트밸리)은 상업·업무·주거시설뿐만 아니라 방송, 영상 시설도 함께 들어서는 미디어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기공식에는 엠시에타개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태영건설과 광명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퓨전 타악그룹인 청명의 축하 공연에 이어 다양한 식음료도 제공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한 마음으로 첫 삽을 떴다. 홍보를 위해 마련된 전시부스에는 미디어 아트밸리에 관심을 보인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 사업은 일직동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복합단지용지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33만㎡ 규모다. 판매시설, 섹션오피스 외에도 미디어시설,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판매시설과 섹션오피스는 12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교통, 상권의 중심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 등이 정차하는 데다 지난해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광명역에서 강남까지 1차 개통됐다. 서울-광명간 고속도로(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예정) 등도 예정돼 개통 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주변 아파트, 상업시설, 석수스마트타운 등이 있는 데다 인근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예정), 중앙대학교 병원(예정), 국제디자인클러스터(예정) 등이 완공되면 대규모 광역 상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엠시에타개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을 통해 상업·업무·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며 “광명역세권이 한류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진 미디어 복합도시라는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