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부부장 "APEC서 한중, 중일 정상회담 협상중"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는 10일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중일 정상회담을 협상 중이라고 확인했다.

리바오둥 부부장은 3일 외교부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APEC 참석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부부장은 시 주석이 APEC 회의 기간 한중, 중일 정상 간 양자 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 "시 주석이 APEC 기간에 일련의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국가가 중국 측에 양자 회담을 요청해와서 이에 맞게 배정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관련 국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상을 하고 있고 일정이 확정된 뒤에 언론에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