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추격자' 제치고 역대 한국 청불영화 5위
영화 '범죄도시' '추격자' 제치고 역대 한국 청불영화 5위
마동석, 윤계상의 뒷심이 제대로 발휘됐다. 영화 '범죄도시'가 개봉 21일째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23일 일 관객 10만 9018명을 들여 누적 관객 507만 6223명을 모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결과다.

이는 2017년 개봉작 중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순위 1위이면서 청불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중에서 TOP 5위를 차치한 영화 '추격자' (총 관객수 504만명)도 넘어섰다.

국내 역대 청불 영화 순위 1위는 '내부자들'(915만), 2위 '친구' (818만), 3위 '아저씨' (617만)다. '범죄도시'는 이런 상승세를 이어 청불 한국영화 4위인 '타짜'(총 관객수 568만명)의 기록도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 오늘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쓸 신기록 행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난 추석 연휴 동시기 개봉작이었던 할리우드 대작 '킹스맨: 골든 서클'의 누적관객수를 넘어서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내 그 특별함을 더했다.

배우들의 간절함이 담긴 열연과 더불어 시원한 액션, 거침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도시'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흥행의 키포인트가 됐다.

이 영화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지난 22일 메가박스 대구점 지방 무대인사에서 '범죄도시'의 이수파 두목 ‘장이수’역 박지환 배우가 관객들에게 관객수 500만 공약을 미리 지켰다.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많이 웃게 만들었던 꽈배기 장면을 살려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나눠준 것. 박지환의 재치 있는 미리 500만 공약 지킴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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