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법인과 개인회원 7000명 이용
전국 1만개 회원사에서 매물 홍보
매물 등록 절차는 간단한 편이다. 베이직(4만~6만원), 플러스(6만~10만원), 스페셜(12만~20만원), 그랜드(30만~50만원) 4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 후, 기간(15일·30일), 물건의 상세정보와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물건 등록 후 가격 정보 등 변경 사유가 생길땐 등록자가 언제든 수정할 수 있다. 올 상반기 부동산114에 등록된 직거래 물건 중에선 아파트와 일반주택 비중(32.6%)이 가장 높았다. 토지(27.5%), 상가(19.1%), 빌딩·사무실·공장(9.8%), 펜션·창고(4.1%), 원룸·오피스텔(2.2%)이 뒤를 이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수료도 개업 공인중개사를 통한 중개보수보다 크게 저렴해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낀다”며 “거래 비용을 18배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10억 원의 건물을 매매하면 중개보수는 900만원이 필요하다. 반면 부동산114 직거래 서비스는 4만~50만원 정도다. 직거래 성공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일반 중개사무소에서 거래가 어려운 펜션, 토지, 상가건물, 공장, 창고 등의 거래가 잘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희소성 높은 물건을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